갓바위 양심주차장의 박세영씨를 칭찬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갓바위를 오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년여 전부터 거의 매일 새벽 공기를 가르며 5시 반쯤 산행을 시작하여 7시 4-50분쯤이면 다시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힘든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하면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라며 웃음 가득한 표정에 밝고 우렁찬 목소리로 반갑게 맞이해 주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갓바위 양심주차장의 박세영씨입니다. 저와 마주칠 즈음에는 주로 주차장 내의 담배꽁초나 종이컵 등 쓰레기를 청소하면서 고객들과 친절하게 인사를 나눕니다. 박세영씨와 인사를 나누고 나면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덕분에 저는 늘 상쾌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언젠가 한 번 인사를 나누면서, 매일 오시던 마티즈 7***노부부께서 오늘 보이지 않는데 혹여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염려하는 모습에 저는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객의 차량번호까지 외우며 사소한 사연도 들어주고 하루라도 안 보이면 걱정스러워하는 마음에새삼 진정성이 느껴져 이렇게 칭찬합니다.
가끔 산행하면서 자주 뵙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청결한 주차장과 박세영씨의 친절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과 다르게 직원을 밝고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도록 교육하는 대구 시설공단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매일 상쾌한 하루를 열어주는 대구 시설공단 갓바위 양심주차장 박세영씨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