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토요일 비가오는날 비슬산을 오르게 되었어요. 정상엔 눈과 강풍으로 겨우 길을 찾아 휴양림주차장으로 내려왔죠. 정신없이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젖은옷을 갈아입고 그만 스틱을 놓고 서울로 왔어요. 이미 집에 와서야 알게됐어요. 저에겐 너무 소중한스틱! 제 자신의 실수에 잠을 못자고 심란해 하자 아들이 내일 근처에 전화해보자해서 기대없이 다음날 매표소에 부탁을 했어요. 그러자 전화를 받으신 직원님이 스틱을 놓은곳으로 가셔서 보관해놓을테니 찾아가라고 하셨어요. 찾기를 포기하기하려던 스틱을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거듭 고맙다고 인사드렸더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했어요. 친절한 대구시민들에 호감도가 급상승했어요. 이런좋으신 분들이 계셔서 우리사회가 아직도 따뜻한가 봅니다. 김명자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