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6일,
공기좋은 금호강변에서 친구를 만났고 카페에서 폼나게 차도 한잔하고는 다시 강가로 나왔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친구와 얼음 동동 냉면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하였답니다
그렇게 기분 전환을 확실하게 하고서, 친구가 먼저 나드리콜을 타고 가고
저도 콜을 타고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집으로 올때에 저도 모르게 그만 스르르 잠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원래부터 목이 좋지 않아서 꼬꾸러져 있던지,
뒤로 확 젖혀져 있던지 하는데 잠이 들어 버렸으니 더 더 심했겠지요^^

혜량교를 지나 박곡길로 왔다고 하는데 그 길은 유독 과속 방치턱이 많습니다
그 과속 방지턱을 어떡게 하나 하나 피해 오셨는지?
잠 귀가 밝은 제가 방지턱을 넘을때 화들짝 몇번은 놀라줘야하는데 한번도 몰랐습니다
집 근처를 와서야 지원사님이
\"ㅇㅇ씨 집 다 와가요. 일어나세요\" 소리에 잠이 깼답니다
의아해하는 제 눈빛을 보고
지원사님이 \"기사님이 방지턱 만날때마다 서행하시고 한쪽으로 비켜가시며 아주 안전 운전을 하십디다. ㅎㅎ\"

아아~그런 일이
그렇게 감사한 일이..

5774 이순자기사님!
그렇게나 세심히 살피시어
자다가 경기하듯 깨지 않게 편안하게, 안전하게, 태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으로 인해 더 행복한 하루로 기억 될 것입니다.